2011년 3월 5일 토요일

내 오랜 물건들.

1. 파란색 머그컵.(8년)
   6년 전 독일 뮌헨에서 Agere에서 개인컵만 비치해둬서 결국은 개인용 컵을 하나 사야했다. 마트에 가서 1유로를 주고 산 심플한 새파란 머그잔.
지금까지 나와 많은 여행을 했는데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넘어와서 여행용 가방을 열어보니 머그잔의 손잡이가 부러져 있었다.
이젠 안녕을 고해야 할 것 같다.

2.Northface 트랙킹화.(6년)

   출장갈 때마다 신고 다녔던 신발이 지난 출장에서 허리디스크 때문에 걷는 것이 이상했던지 오른쪽 바닥이 거의 다 닳아버렸다.
이전에 이미 바닥이 많이 닳았지만 이것 또한 보내야 할 것 같다.

3.Dell Latitude D610 (6년)
   D400을 동생에게 분양한 후 6년 전에 구입한 노트북. 나름 잘 사용을 해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CD-ROM이 먹통이 되어 버렸다. Docking시스템도 있는데.
이 녀석은 버리기에는 고가(?)의 물품이니 Linux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4. SM3 승용차(9년)
   결혼 전 많은 곳을 다녔고 결혼 후에도 집사람과 예빈이를 태우고 많이 달렸다. 이제 하나 둘씩 잔고장이 나기 시작하고 있다.
잘 관리를 해줘서 적어도 300,000Km는 달려줘야지.

5. iNavi 네비게이션(8년)
   8년차 네비게이션. 볼륨업키는 먹통이고 배터리는 수명을 다했는지 충전이 되지 않는다. 충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시동이 꺼져도 사용이 가능한 모델인데 최고의 장점을 잃어 버렸다. 이젠 시동을 끄면 같이 꺼져 버린다. A/S를 맡겨 보겠지만 비용이 많으면 현상태로 사용할 수 밖에.

6. 여행용 가방(9년)
   입사 후 처음사용했던 어머니의 여행용 가방이 파손되어 새로 구입한 가방. 중간에 손잡이가 부러져서 수리도 한 번 받았고 이제는 닫아도 꼭 닫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행기를 타는데 무리는 없다. 여기 저기 많은 상처가 있지만 아직은 은퇴하기에는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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