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6일 토요일

나는 가수다.

나훈아
신승훈
김건모
이승환
조용필
이소라
유희열
비틀즈
다이애나 크롤
루이암스트롱
엘비스프레슬리
신해철
이승철
윤종신
푸른하늘
W & Whale

생각나는데로 적은 무순위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업데이트는 계속된다.

2011년 3월 20일 일요일

휴대폰 로밍.

   예전에는 출장을 나올 때, 한국에서 사용하던 폰을 가지고 나오지만 해외에 나오면 폰을 꺼놓았다. 전화가 안되니 켜놓아도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CDMA 방식이라 심지어 시계로도 사용을 못한다.
하지만 이제 한국에서도 WCDMA 3G서비스가 시작됐고 한국에서 사용하던 폰은 구식폰이 아닌 이상은 공항에서 로밍폰을 빌리지 않고 내 폰을 그래도 가져와서 사용하면 된다. 이 때 문제는 크게 2가지.

   첫째는 요금이다. SMS를 보내는데 유럽지역에서는 한 통에 100~200원 정도이고 동유럽쪽으로 가면 400~500원이다. 혹시 한국에서 온 MMS라도 받을라 치면 가격은 더 높다. 그리고 음성통화는 거는 전화뿐만 아니라 받는 전화도 만만찮은 요금을 내야한다.
둘째는 시차다. 예전에 어느 통신사 광고에서 본적이 있는데 내가 해외에 나가 있을 경우는 한국에서 누군가 내게 전화를 걸면 신호음이 가기 전에 해외로 연결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광고가 있었다. 내가 이용하는 이통사는 그런 서비스가 없다.
유럽지역 출장을 나와서 새벽3시에 울리는 전화벨소리, 메세지 도착 소리 등등 나의 새벽잠을 방해한다. 폰을 꺼놓기에는 혹시나 집에서 급하게 연락할 일이 있을지 모르니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 새벽에 온 전화벨 소리에 잠을 깼다.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한국폰의 해외로밍이 되는 시절의 피하기 힘든 고통이다. 방법을 아시는 분은 방법을 내게 좀 가르쳐 주시라.

Sphinx

   오늘 저녁에 먹은 Sphinx 레스토랑에서 먹은 French steak. 고기는 돼지고기 목살인데 요리된 고기의 맛이 마치 우리나라 돼지갈비 맛이 났다. 야채와 치즈 그리고 감자칩이 같이 나오는데 양은 많은 편이다.

   가운데 있는 소스는 카레맛 소스로 고기를 소스에 발라 먹으니 더 맛있다. 가격은 약 35즐로티(한화로 약 14,000원) 정도다. SPHINX 레스트랑에는 생각외로 우리 입맛에 잘맞는 메뉴가 많다.
   30분 뒤 ...
   양이 많아서 결국은 감자튀김은 남겼다. 냠냠...맛의 평가는 별5개 중 4개.

폴란드 바르샤바 호텔.

   지난 2년 동안 폴란드 바르샤바를 자주 출장을 오게되었다. 민박보다는 호텔을 선호하기에 출장을 올 때마다 호텔에 투숙을 했다. 투숙했던 호텔은 Marriott, Intercontinental, Sheraton 호텔이다. 모두 회사에서 숙박비 한도 내에서 투숙을 할 수 있는 호텔들이다.

   회사와 개별로 계약이 되어 있어 같은 가격에도 부가적으로 받는 혜택들이 있다. 예를들어 Marriott 호텔의 경우는 장기투숙의 경우 방을 업그레이트해주고 라운지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식음료 및 세탁 가격을 할인을 해준다.

   Intercontinental은 Marriot와 비슷한 조건에 우리 회사직원을 위하여 세탁기와 건조기를 구비해놓았다. 그래서 세탁은 물빨래의 경우는 자기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실제 사용해 본바로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지하 5층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어둠컴컴한 한 실내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씩 덩그러니 있다.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고 사용해 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
Intercontinental의 장점이라면 43층 꼭대기에 위치한 수영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길이 16미터의 수영장, 자꾸지, 사우나가 구비되어 있어 수영을 하기에 접합하다. 43층에서 보는 야경도 좋고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탁트인 풍경을 보여준다.

   Sheraton은 호텔답다고 해야할까? Marriott와 Intercontinental은 현대식 건물로 모두 40층 이상의 고층건물이다. Sheraton은 6층 건물이다. Sheraton은 층별 객실수가 많고 위치가 앞의 두 호텔보다는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더 조용해서 좋다. 그리고 바로 옆에 큰 공원도 있어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시설은 조금 노후한 편이지만 지내는데 불편한 점은 없고 결정적으로 세탁이 거의 무료라는 점이다. 지금 Sheraton에 투숙한 이유도 그 중 하나다.

   각 호텔마다 일장일단이 있지만 현재로써는 Sheraton 호텔이 좀 푸근한 느낌이 든다. Marriott와 Intercontinental 호텔은 너무 차가운 느낌이 든다. 호텔직원의 경우도 Sheraton이 훨씬 친근하게 대해준다는 느낌이다.

   당분간은 바르샤바 출장 때는 Sheraton에 투숙을 할 생각이다.

2011년 3월 5일 토요일

바르샤바 키즈카페

   폴란드 바르샤바에 키즈카페가 있다. 좀 놀랍다.
더 놀라운 건 보모가 있어 엄마들이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동안 돌봐준다는 것이다. 방문은 해보지 않았지만 나중에 예빈이가 여기 오면 가볼 만한 곳이 될 것 같다.

My Baby Cafe
ul. Nowoursynowska 147, tel. 22 412 5594, www.mybabycafe.pl.
Open Mon-Sat 10:00-20:00; Sun 12:00-20:00

내 오랜 물건들.

1. 파란색 머그컵.(8년)
   6년 전 독일 뮌헨에서 Agere에서 개인컵만 비치해둬서 결국은 개인용 컵을 하나 사야했다. 마트에 가서 1유로를 주고 산 심플한 새파란 머그잔.
지금까지 나와 많은 여행을 했는데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넘어와서 여행용 가방을 열어보니 머그잔의 손잡이가 부러져 있었다.
이젠 안녕을 고해야 할 것 같다.

2.Northface 트랙킹화.(6년)

   출장갈 때마다 신고 다녔던 신발이 지난 출장에서 허리디스크 때문에 걷는 것이 이상했던지 오른쪽 바닥이 거의 다 닳아버렸다.
이전에 이미 바닥이 많이 닳았지만 이것 또한 보내야 할 것 같다.

3.Dell Latitude D610 (6년)
   D400을 동생에게 분양한 후 6년 전에 구입한 노트북. 나름 잘 사용을 해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CD-ROM이 먹통이 되어 버렸다. Docking시스템도 있는데.
이 녀석은 버리기에는 고가(?)의 물품이니 Linux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4. SM3 승용차(9년)
   결혼 전 많은 곳을 다녔고 결혼 후에도 집사람과 예빈이를 태우고 많이 달렸다. 이제 하나 둘씩 잔고장이 나기 시작하고 있다.
잘 관리를 해줘서 적어도 300,000Km는 달려줘야지.

5. iNavi 네비게이션(8년)
   8년차 네비게이션. 볼륨업키는 먹통이고 배터리는 수명을 다했는지 충전이 되지 않는다. 충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시동이 꺼져도 사용이 가능한 모델인데 최고의 장점을 잃어 버렸다. 이젠 시동을 끄면 같이 꺼져 버린다. A/S를 맡겨 보겠지만 비용이 많으면 현상태로 사용할 수 밖에.

6. 여행용 가방(9년)
   입사 후 처음사용했던 어머니의 여행용 가방이 파손되어 새로 구입한 가방. 중간에 손잡이가 부러져서 수리도 한 번 받았고 이제는 닫아도 꼭 닫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행기를 타는데 무리는 없다. 여기 저기 많은 상처가 있지만 아직은 은퇴하기에는 생생하다.

2011년 3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