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5일 수요일

해외 사기꾼 조심하기

해외출장을 다니다보면 사기꾼들이 있다.
몸에 해를 가하는 강도보다는 다행이지만 그래도 돈을 뺏기는 일이 종종 있다.
수법도 다양해서 조심해야 하고 유럽 등지에서는 특히 동양여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사례를 참고해서 해외에서 사기를 당한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경찰사칭하는 유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리에서 일명 불심검문이라는 것을 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이 정복을 입은 사람들이 한다. 서구지역에서는 이런 불심검문이라는 것이 없다. 그냥 걸어가고 있는데 소지품을 조사한다든지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사례1.
길을 걷고 있는데 마약소지여부를 확인한다면서 지갑을 달라고 한다. 지갑을 뒤지는 척하면서 들어 있던 현금 중 일부를 슬쩍하고는 지갑을 돌려주고 간다.

사례2.
어떤 사람이 길을 물어본다면서 접근을 한다. 이 때 경찰을 사칭하는 자가 나타나 길을 물어보는 외국인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요구받은 외국인은 신분증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 가짜경찰이 신원조회를 해야 한다면서 신용카드 제시를 요구하고 이 외국인은 당연하다는 듯이 신용카드와 비밀번호도 알려준다.
그러고 나서 옆에 있는 사기대상에게 동일하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신분증이 없으면 똑같이 신용카드 제시를 요구한다. 그러면 앞서 있던 사람이 보여주는 것을 봤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주고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하지만 둘은 한 패다. 사기꾼은 지갑을 조사한다면서 지갑을 보는 척 하다가 돌려준다. 이 때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카드는 절취를 해서 가져가서 현금서비스를 받는다.
당하는 사람은 나중에야 카드가 없어진 줄 알게된다.

해외 어디를 가든 경찰이 불심검문으로 소지품을 검사한다고 하는 나라는 없다.
대응법은 침착해야 한다. 보통 처음 방문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찰이라고 하면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 받으면 당황할 수 있다.
따라서, 절대 당황하지 말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신용카드 제시 등을 요구 받으면 바로 의심을 하고 경찰서로 가자고 한다든지 주위에 제복을 입은 경찰에게로 가야한다. 그리고, 절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물어보는 경찰은 없음으로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려줘서는 안된다.

관광지나 해외 출장자가 많이 오는 지역은 항상 조심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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